국내 유일의 신발, 섬유, 패션 복합전시회인 ‘2015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부산시 주최, 부산경제진흥원 총괄주관으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 3홀에서 펼쳐진다.
‘패션의 물결, 기술의 진보’를 슬로건으로 신발ㆍ섬유ㆍ패션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재, 제품, 디자인 융ㆍ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부산국제신발전시회’와 ‘부산패션위크’, ‘부산국제산업용섬유ㆍ소재전시회’등 3개 전시회가 한대 어우러져 개최된다.
5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신발, 섬유패션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오프닝 패션쇼에는 부산지역 4개 패션 대기업이 참여하는 갈라 패션쇼가 개최된다.
국내외 총 300개사 713개 부스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부산의 4개 패션 대기업인 그린조이, 세정, 콜핑, 파크랜드가 모두 참가해 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15 Outdoor Industry Compass’ 선정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아시아 1위, 세계 14위 브랜드인 트렉스타도 일찍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를 결정하고, 현대화이바와 동양제강 등 고성능 섬유 신소재 및 관련 장비업체들 또한 대거 참여키로 해 성공개최가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은 세계화를 향한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 및 이벤트 개최. 세계 신발생산 및 유통주도국 회장단이 부산을 방문해 개최하는 제34차 CIFA 연차총회가 6일 열리는데 중국, 홍콩, 인도, 베트남 등 12개 CIFA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신발산업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국 신발 전시관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해외 교류도 활발할 전망이다. 6일에는 한ㆍ중 패션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데, 특히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패션기업의 중국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중국 3대 포털사이트인 넷이즈(163.com)그룹 역직구 쇼핑몰(xiupin.com)의 업무최고책임자(COO)를 초청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행사기간 세계 최대 아웃도어ㆍ스포츠용품 전시회인 ISPO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독일 뮌헨 ISPO 및 중국 상해 ISPO 고위 관계자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각 전시회마다 3일간 다양한 전문 세미나 및 바이어 상담회, 산업용섬유 테마관, 공모전, 야외 판매전, 참관객 체험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그 열기가 불경기 속 침체된 신발, 섬유, 패션업계로 확산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