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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와 10분 거리에 분양가는 전셋값 수준

입력
2015.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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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대림산업 제공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대림산업 제공

동탄2신도시는 올해 분양시장의 대표주자였다. 분양하는 단지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을 이끌었으며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권에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됐을 정도다. 2004년 공급된 동탄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업무시설용지, 테크노밸리, 동탄산업단지 등을 갖추며 자족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복합환승역(2016년 개통)에서?KTX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20여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장점 때문에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 입장에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이런 분양가의 아쉬움을 달래면서도 동탄2기신도시의 풍족함을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 일대에 들어서 동탄2신도시와 차로 10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도 평균 분양가격은 79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분양가다. 전용 44㎡가 1억4,000만원대, 전용 59㎡가 1억9,000만원대다. 중형인 전용 84㎡가 평균 2억7,700만원대라, 동탄2시도시 전셋값 수준에 불과하다. 주변에 있는 처인구 역북동 아파트(3.3㎡당 매매가 1,001만원), 삼가동(932만원) 등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29일부터 청약한 1군(5블록)은 최고 12.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부부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층 선호가 특히 높다. 단지 내에 시립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서고, 스포츠센터·도서관·공원 등으로 이뤄진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또 내부 평면은 실속형으로 꾸민다. 각 가구의 천장은 일반 아파트(2.3m)보다 10~15㎝ 높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환기 효과를 높였다.

단지는 처인구 일대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규모인 6,800가구를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1~6블록, 전용면적 44~103㎡로 구성된다. 청약은 블록에 따라 3개 군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4일부터 3군인 2블록(446가구), 6블록(1,784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1899-7400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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