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쇼핑의 중심축인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급성장하고 있다.
29일 온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G마켓의 2015년 상반기 모바일 매출 비중은 47%에 달한다. 지난 2012년 3%에 불과하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약 1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더욱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10월 기준 위메이크프라이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0%에 불과했지만 2013년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고,2014년 말에는 70% 수준에 도달했다.
화장품 상품군의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도 폭발적이다. G마켓의 2015년 상반기 기준 모바일 인기 카테고리 및 관련 수치를 살펴보면 스킨과 로션이 전년대비 89%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모바일 뷰티(화장품) 비중도 전년대비 22% 증가한 60%에 이르고 있다.
모바일 유통의 가파른 성장배경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확대 이유 외에도 업계의 모바일 전용 최적화 서비스 제공을 꼽을 수 있다. 모바일 쇼핑객들을 위해 일정 시간이나 특정 요일 등을 정해놓고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G마켓은 ‘슈퍼딜’을 통해 매일 자정마다 평균 30%, 최대 90%까지 할인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슈퍼딜 매출의 80% 가량이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
편리한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도 모바일 유통의 가파른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G마켓은 모바일 이용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간편 결제 시스템‘스마일페이(SmilePay)’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일페이’는 최초 결제 시 등록 카드를 선택해 정보를 입력하면 추후 결제부터는 휴대폰 단문 메시지로 전달된 인증번호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모바일 비중이 급성장하고 있는데,화장품 모바일 비중도 전체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G마켓
뷰티한국 생활팀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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