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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12개 섬에도 통증·재활의학 진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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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12개 섬에도 통증·재활의학 진료 제공

입력
2015.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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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의 12개 섬 주민들이 앞으로 뭍에 나오지 않고도 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 안과 등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와 인하대병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료 진료 혜택을 받게 되는 섬은 옹진군 북도면(장봉도), 덕적면(백아도 문갑도 울도 지도 굴업도 소야도), 자월면(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연평면(소연평도), 대청면(전 지역) 등 5개면 12개 섬이다.

이들 섬은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노인성질환, 통증치료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에만 의존해야 하는 의료체계 때문에 그 동안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만 받을 수 있었다.

인하대병원은 옹진군의 병원선, 여객선 등을 이용해 2주일에 1번씩 섬에 의료진을 파견해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섬별로는 한달에 1번씩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 중으로 안과 진료, 복부초음파 검사 등까지 제공되는 의료서비스가 확대된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 질환 의심자 이송진료 등도 맡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의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진료과목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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