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록앤올 "SK플래닛 주장 황당…T맵 DB 삭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록앤올 "SK플래닛 주장 황당…T맵 DB 삭제"

입력
2015.11.02 18:03
0 0

▲ 록앤올 제공

SK플래닛의 T맵 데이터베이스(DB) 무단 사용 주장에 대해 록앤올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록앤올은 SK플래닛과 T맵 전자지도 사용계약이 종료된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김기사 서비스에서 T맵 전자지도 DB를 전체 삭제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이 주장하는 T맵 전자지도 DB 무단사용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지식재삭권 침해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록앤올에 의하면, SK플래닛은 지속적으로 경쟁사인 록앤올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SK M&C(현 SK플래닛)의 제안으로 록앤올은 2011년 1월부터 T맵 전자지도 사용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SK플래닛은 약 1년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록앤올에 일방적으로 지도제공 중단을 요구해 왔다는 것.

이에 2회에 걸쳐 2011년 초도계약 당시 대비 2.5배, 3.75배로 금액 인상을 합의한 바 있다고 록앤올은 설명했다.

지속적이고 일방적인 중단 통보와 T맵 전자지도 DB의 품질을 고려할 때, 자체 구축 지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록앤올은 SK플래닛과 6월 30일까지로 전자지도 공급 종료를 합의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록앤올은 같은 해 7월 1일부터 자체 구축한 지도를 사용해 김기사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SK플래닛의 주장을 반박했다.

록앤올 관계자는 "T맵 전자지도 DB를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SK플래닛이 여전히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송사까지 벌인 것은, 대기업이 벤처의 성장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플래닛은 록앤올이 제공하는 김기사가 자사의 전자지도 DB를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했다고 밝혀 법정 다툼을 예고한 바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