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국내 농구팬들은 3일 열리는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전자랜드-KGC전에서 양팀의 치열한 접전을 전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a href="http://www.kspo.or.kr/">www.kspo.or.kr</a>)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a href="http://www.sportstoto.co.kr/">www.sportstoto.co.kr</a>)는 3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KGC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4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홈팀 전자랜드(33.04%)와 원정팀 KGC(35.16%)의 투표율이 거의 비슷하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에 투표한 농구팬 역시 31.78%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승부를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전에서도 KGC의 리드가 36.99%, 전자랜드 우세가 34.75%로 집계되며 경기 내내 박빙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전자랜드 35점대-KGC 40점대 KGC 리드가 13.56%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도 80점대를 기록한 KGC가 70점대에 그친 전자랜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15.94%로 가장 많았다.
연패와 탈출을 반복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지난 1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87-68로 19점 차 대패하며 또 다시 연패 위기에 빠졌다. 이번 시즌 7승 9패로 순위도 7위까지로 내려앉았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76.3점으로 10팀 중 8위, 3점슛 성공률은 29.8%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고 있다.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선발한 장신선수 한희원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 아직 팀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KGC는 지난달 31일 SK와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하며 삼성,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코트 안팎을 누비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이정현과 찰스로드는 최근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SK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기량이 출중한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성근도 눈 여겨 볼 만한 선수이다. KGC는 더욱 강력한 전력을 앞세워 이번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연승 사냥에 나선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을 살펴보면 전자랜드가 KGC에 4승2패로 앞섰고, 이번 시즌 역시 첫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KGC를 상대로 86-72로 승리를 거둬 역대 전적과 최근 흐름을 모두 고려한 예측이 필요하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전자랜드-KGC전에서 양팀의 치열한 박빙승부를 예상했다"며 "양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다소 앞섰지만, 최근 KGC가 상승세에 올라선 만큼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43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3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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