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표팀도 전천후' 차우찬 "많이 던지고 싶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표팀도 전천후' 차우찬 "많이 던지고 싶다"

입력
2015.11.02 09:52
0 0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왼손 투수 차우찬(28ㆍ삼성)이 또 한번 중책을 맡았다.

두산과 한국시리즈 때 소속팀에서 차지했던 비중이나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의 역할이나 큰 차이가 없다. 양쪽 모두 주축 투수들의 대거 이탈 때문에 선발이든, 구원이든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자기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그의 어깨에 기댈 수밖에 없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차우찬의 역할이 크다"며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대표팀 마운드 운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선수 본인도 책임감을 안고 있다. 어느 때보다 비중이 커진 가운데 치른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소속팀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아쉬움을 대표팀에서 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차우찬은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랬고 대표팀에서도 많이 나가 던지고 싶다"며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이번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던 2013년 WBC에서 투수 쪽 키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지만 네덜란드전에 한 차례 나가 타자 1명을 상대해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당시 대표팀은 예선 탈락으로 차우찬의 등판 기회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올해 차우찬은 삼성의 5선발로 마운드를 지켰다. 항상 마음은 선발 투수가 1순위였지만 단기전만 되면 선발의 뒤를 받치는 '+1' 조커가 된다. 그는 "솔직히 보직이 확실한 게 좋다. 선발로 나가면 준비할 시간도 충분하다"면서도 "내 장점은 안 아픈 것이다.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이다. 팀을 위해 선발과 중간, 마무리로서 역할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이런 것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자신에게 향하는 주위의 관심과 기대에 대해 "한국시리즈에서 형들이 빠졌다고 해서 부담은 안 됐다. 대표팀에서도 내가 승부를 결정짓는 투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게 부담을 갖기보다는 의욕적으로 던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 차우찬. /임민환기자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