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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이용객 50%, 인테리어보다 청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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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이용객 50%, 인테리어보다 청결성

입력
2015.1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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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숙박 이용객 절반 가량은 인테리어보다 청결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가 지난 28일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중소형 숙박업소의 청결 수준 만족도와 비품 위생 만족도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텔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청결함'(5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테리어'(21.3%), '접근성'(15.3%) 순으로 뒤따랐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64%가 청결함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했다.

'모텔에서 청결 수준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침대 시트 등 침구류'라는 답변이 54.9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창틀, 침대 아래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10.4%), '욕실 관리상태'(9.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침구류라고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30대 직장인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형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비품 이용률에 대한 설문에서는 '제공되는 비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54.7%가 사용하지 않거나 일부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비품을 사용하기 꺼려지는 이유'로는 '욕실 용품, 로션 등 공동 사용으로 인한 비위생'(71.4%), '낮은 품질'(60%), '유통기한 부실 관리로 변질에 대한 우려'(30.7%) 등을 꼽았다.

이 밖에 가장 개선이 시급한 비품 품목에 대해서는 샴푸 및 린스(20.7%), 드라이기 및 빗(14.7%), 치약 및 칫솔(13.3%)의 순서로 대답했다. 보다 높은 품질의 검증된 제품이 개별로 제공되는 형태로 비품 제공 방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새봄 야놀자 마케팅 총괄이사는 "중소형 숙박업소의 청결 수준 및 비품 위생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던 만큼 정확한 진단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청결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청결 관리에 대해 신뢰를 갖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해 기분 좋게 숙박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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