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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국민은행 1점 차 꺾고 개막 첫 경기 승리

입력
2015.11.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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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국민은행 1점 차 꺾고 개막 첫 경기 승리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이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에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69-68로 청주 국민은행을 제압했다. 모니크 커리가 24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고, 윤미지가 13점을 넣어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3-66으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커리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커리는 종료 2분1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34초를 남기고는 골밑슛을 넣어 67-66 역전을 이끌었다. 국민은행이 강아정의 자유투 2개로 다시 1점차로 앞서가자 신한은행 커리는 골밑슛으로 반격, 11초를 남기고 69-68로 리드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뼈아픈 패스미스가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는 혼혈 선수인 첼시 리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부천 KEB하나은행이 김영주 감독이 복귀한 구리 KDB생명을 84-80으로 제압했다. 첼시 리는 80-78로 앞서던 경기 종료 37초 전 골밑 득점, 다시 82-80으로 쫓긴 종료 22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한국인 할머니의 피를 물려받고 올 시즌 혼혈 선수 자격으로 WKBL에 데뷔한 첼시 리는 이날 28분05초를 뛰어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활약을 예고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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