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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독일 3개 도시서 "규제 까다롭다" 영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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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독일 3개 도시서 "규제 까다롭다" 영업중단

입력
2015.11.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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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교통행정 당국과 충돌하고 있는 유사 콜택시 업체 우버가 독일의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에서 “규제가 까다롭다”는 이유를 들어 영업을 중단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는 30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프리즈 독일 지사장 명의로 3개 도시에서 철수키로 했으며 독일 내에서는 당분간 베를린과 뮌헨에서만 영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즈 지사장은 “허가 받은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요구사항이 매우 복잡하다”며 독일 교통당국에 불만을 표시하고 “뮌헨과 베를린에서 우버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 지역에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뜻에 변함이 없으며 정치인들과 규제 당국자들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올해 초 내려진 독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상적인 택시기사와 똑같은 면허를 보유한 운전자를 구해 합법적으로 영업하려고 시도해 왔으나, 운전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버는 유럽에서 영업 지역을 늘리면서 현지 교통 당국과 마찰을 겪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6월 우버 임원 2명이 불법 택시 영업을 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들은 나중에 석방돼 9월 말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우버는 올해 들어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도 불법 영업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잇따라 받았다. 다만 이달 27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와 협약을 체결해 시범 영업을 개시하는 등 현지 당국과 협조해 합법으로 영업하는 경우도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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