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17)로 승리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스피드 배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고전했으나 2세트부터 전력을 정비하며 내리 3세트를 따냈다. 특급용병 로버트랜디 시몬과 송명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시몬(공격성공률 54.34%)과 송명근(공격성공률 50%)은 각각 27점, 15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 까메호(21점)와 문성민(16점)이 분전했으나 승부처마다 잇따라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1, 29-27, 17-25, 25-17)로 제압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시몬(오른쪽에서 3번째, KOVO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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