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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두산, 선수단 우승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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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두산, 선수단 우승 소감은

입력
2015.10.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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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사장

"감독, 선수단 너무 자랑스럽다. 4전5기 했는데 오랜 동안 기다려 주신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태룡 단장

"정수빈 양의지 이현승 부상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그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

▲홍성흔

"1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정말로 후배들이 너무 잘해줬다. 올 시즌 너무 부진해 후배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후배들 덕분에 양손에 반지를 낄 수 있게 됐다.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고, 14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이현승

"우승할 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서 환호하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오늘 현실로 이루어 졌다. 그리고 우승하는데 주연이 되었다는 것이 더 의미가 남다르다."

▲니퍼트

"말이 필요 없다. 그냥 Awesome! Amazing!"

▲김재호

"그 동안 우리 팀이 항상 2인자로만 인식되었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다. 그냥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또 거기에다 주전으로 우승에 기여한 것 같아 더 감사하다. 평생 우승 한번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

▲노경은

"전 선수단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올해는 우승하겠다고 팬들과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선수들 모두와 프런트까지 한 마음 하나가 되어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 약속을 이렇게 지키게 되어 너무 기쁘다. 어머니가 하늘에서 도와준 것 같다. 어머니께서 지켜보고 계실 텐데, 지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오재원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좋게 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해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주장이 아닌 그냥 선수였을 때가 그립기도 했다. 하지만 업이겠구나 하고 넘겼고, 선수들에게 "어차피 많이 져봤으니까 까짓꺼 우승 못하면 대호갈비에서 회식이나 하자. 그러니까 너무 이기려고 하지 말고 편하게 경기를 즐기자"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아픈 선수들이 내색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경기를 뛰어준 것이 너무 고맙고, 좋은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었는데, 내가 주장을 달고 우승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지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

▲장원준

"처음 두산에 오면서 최소한 팀에 해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했는데, 동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 심리적으로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데뷔하고 처음 한국시리즈 올라와서 나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그리고 너무 기쁘다."

▲양의지

"부상이 있었지만 함께 한 동료들과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참고 뛸 수 있었다.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특히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허경민

"남이 우승하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직접 우승을 하게 되니 꿈만 같다. 올해는 프로선수가 된 후 최고의 한 해였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못 잊을 한 해가 될 것 같다."

▲김현수

"우승하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상대팀이 우승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기만 했었는데 직접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 부진하면서 좋은 경기를 팬 여러분께 못 보여드렸는데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함덕주

"우승을 해서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PS때 부진해서 면목이 없었는데 선배들이 이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첫 포스트시즌이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지만, 배운 것도 많은 한 해였다. 다음 포스트시즌에는 부진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현호

"올 한해 개인적으로 모든 걸 이룬 한 해였는데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팀 동료 선후배들과 믿고 기용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박건우

"눈물이 나서 큰일이다. 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함께 한 팀 동료와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탭께 감사드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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