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삼성 감독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경기가 참 안 풀린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이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4로 패했다. 1점차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총평은.
"경기가 참 안 풀린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야구가 아닌가 싶다. 선발 피가로는 이전 등판보다 좋아진 것 같고, 차우찬이 잘 던졌는데 역전 못해 아쉽다. 6, 7회가 아쉽고 9회 1사 만루에 역전 찬스가 왔는데 타선이 안 터졌다."
-4번 타순에서 계속 흐름이 끊겼는데 내일 변화를 줄 수 있나.
"우리 팀 4번 타자를 내가 못 믿으면 누가 믿겠나. 부진 하다고 해서 4번 타자 뺀다는 건 안 된다. 내일도 믿고 기용하겠다."
-차우찬이 오늘 54개를 던졌는데.
"내일 지면 끝이니까 (차우찬도 대기한다). 내일 장원삼이 선발로 나오고 총력을 다해서, 꼭 이겨서 대구까지 가야하지 않겠나."
-공격에서 집중타가 안 나오는데 원인은.
"그게 야구가 아닌가 싶다. 터져야 하는데. 그러니까 못 이기는 거다. 터지면 이기는데."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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