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는 누구나 빈손이다. 이기적 삶보다 세상의 선물이 되는 삶을 살아라.”
라빈드란(62) 국제로타리 회장은 30일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로타리 총재단 연수회 강연에서 자신이 내건 슬로건 ‘세상의 선물이 되자’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라빈드란 회장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앞두고 방한했다.
스리랑카 국적의 라비드란 회장은 세계적인 차(tea) 포장업체 프린트케어를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이사, 로타리재단 이사, 국제로타리 재무를 지냈고 쓰나미로 폐허가 된 학교 20곳을 재건한 ‘학교 되살리기’ 프로젝트 위원장도 역임했다. 이 프로젝트로 1만 4,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배움의 터전을 되찾았다.
로타리 세계대회는‘로타리의 감동, 세계를 한국으로’를 주제로 내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해외 회원 2만8,000명을 비롯해 5만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 로타리는 1,616개 클럽과 회원 62만 351명으로 전세계 220개 로타리 국가 및 자치령 가운데 회원수가 네 번째로 많다.
예산=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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