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성 2.4%증가, 54개월만에 최고

9월의 전체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54개월 만에 월간 증가폭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2011년 3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 들어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3월(-0.5%)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6월(0.6%)과 7월(0.5%), 8월(0.5%)에 이어 4개월째 늘었다.

올해 3분기 전체로 보면 전 산업생산은 전분기보다 1.9% 증가했다.

9월에는 자동차·반도체 생산이 증가해 생산의 핵심 부문인 광공업생산이 선전했다.

갤럭시노트5 등 휴대전화 신제품이 출시된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이 17.2%,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을 받은 자동차 생산은 5.0% 늘었다.

이로 인해 전체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