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며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과 산타클라라 계곡에 의해 파생된 이름으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실리콘밸리’. 첨단기술 산업에 이상적인 자연환경과 인근에 위치한 명문대학으로 인해 우수 인력확보 등 최상의 조건을 갖춘 실리콘밸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창업가에 대한 멘토링과 교육지원,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발빠르게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실리콘밸리는 오늘날 첨단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벤처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경제의 핵심 주축으로 성장했다.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현 정부는 창조경제의 기치 아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롤모델로 지난 1년여 간 전국 17개소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상품 개발에서 투자 지원, 판로 개척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과 100여개에 달하는 창업지원 사업을 통합브랜드(K-스타트업)로 일원화했으며, 성실기업인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채무를 최대 75%(현행 50%)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특허정보 활용한 IP정보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 육성
지식정보사회에 접어들면서 정보와 지식의 경제적 가치가 중요함에 따라 정부는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지식재산 서비스 사업의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지난해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와 함께 민간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산?학?연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 공모전 및 경진대회 등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한국특허정보원은 특허정보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영세기업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특허정보를 창업 준비기간 동안 무상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시장지배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술 및 지식재산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기존 등록비용의 70%까지 할인 제공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저성장 경제 위기 속에 창조경제 실현은 벤처?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유효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지역별?산업별로 구축된 혁신생태계의 토양 위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굳건한 뿌리내림은 분명 ‘경제 성장’이라는 탐스러운 열매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인 창조경제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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