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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사드 배치, 한미간 공식·비공식 논의된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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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사드 배치, 한미간 공식·비공식 논의된바 없다"

입력
2015.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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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시험 발사된 영공침법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군 사드(THAAD) 미사일. 블룸버그 연합뉴스
그림 1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시험 발사된 영공침법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군 사드(THAAD) 미사일. 블룸버그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0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HAD) 배치 문제에 대한 한미 정부 간 공식·비공식 논의가 있었다는 록히드마틴 고위관계자의 인터뷰와 관련,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의 관련 질의에 "사드 문제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 내에서 의사결정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한테 요청해온 바가 없다"며 "무엇을 근거로 이 얘기를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트로츠키 록히드마틴 항공·미사일방어 담당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책적 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양국의 정책당국자들 사이에서 지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로츠키 부사장은 "공식·비공식 차원에서 모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논의는 초기단계이며 아직 어떤 진전이 있는지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부간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미 국방부는 사드의 해외 배치 문제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파견된 미군에 배치하는 문제를 한꺼번에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는 요청이 오면 정부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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