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승인.. 최고 90m 주상복합시설 들어설 듯
용산공원 주변 미군 부지 중 유엔사 부지에 최고 90m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유엔사 부지 5만1,753㎡의 조성실시계획을 30일 승인ㆍ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엔사 부지는 용산공원 주변 산재부지(유엔사ㆍ캠프킴ㆍ수송부)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을 위한 재원 마련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내 유엔사 부지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유엔사 부지에는 전용면적 85㎡초과, 780가구 이하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은 600% 이하가 적용되고 최고높이는 90m이하로 제한된다. 전체 면적의 13.2%를 공원(4.1%)ㆍ녹지(8.1%)ㆍ도로(1.0%)등 공공시설용지로 조성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군 이전이 시작되면 2017년 캠프킴과 수송부 부지도 복합시설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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