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적, 이산가족 1만명 영상편지 만든다…"내년 북측에 전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적, 이산가족 1만명 영상편지 만든다…"내년 북측에 전달"

입력
2015.10.29 10:18
0 0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연말까지 이산가족 1만 명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내년에 북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적은 지난 8월 전문업체에 의뢰해 영상편지 제작 작업을 시작했다.

영상편지는 10∼13분 분량으로 한적과 업체 관계자가 이산가족 집을 방문해 만들고 있다.

편지에는 안부 인사와 고향·가정·추억 등 일상적인 이야기, 상봉 기대감 등이 담긴다.

제작에는 남북협력기금 20억1,000여만원이 활용된다.

한적은 내년에 영상편지가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하고 정부 당국과 협의해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남북 간 당국회담이 열리면 이 회담에서도 영상편지 전달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적의 영상편지 전달 사업은 이산가족의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남북 이산가족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6만6,488명 가운데 53.9%가 80대 이상의 고령자이며, 90세 이상도 11.7%나 된다.

이에 따라 매년 4,000여 명의 상봉 신청자들이 끝내 헤어진 가족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