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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파격적인 20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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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파격적인 20대 감독 선임

입력
2015.10.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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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호펜하임 공식 트위터 캡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호펜하임 공식 트위터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이 내년 시즌 사령탑으로 20대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진수가 뛰고 있는 호펜하임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호펜하임 19세 이하 팀 감독을 맡고 있는 28세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2016~17 시즌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분데스리가 사상 역대 최연소 감독이다. 2015~16시즌 1승3무6패로 18개 팀 중 1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호펜하임은 지난 26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을 경질하고 후프 슈테벤스 감독과 이번 시즌까지 단기계약을 맺었다. ‘베테랑 소방수’ 슈테벤스 감독이 이번 시즌 급한 불을 끈 뒤 다음시즌부터 젊은 감독과 새 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로서는 뚜렷한 경력이 없지만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1860 뮌헨의 17세 이하 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2~13 시즌에는 호펜하임 1군 코치를 맡기도 했으며 2013년부터 19세 이하 팀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감독 역할이 기대된다. 저에게 기회와 믿음을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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