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창원공장 태양광발전 시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미국 환경보호국에 의해 친환경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한국지엠은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적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에 한국지엠의 창원공장이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창원공장을 포함해 글로벌 지엠(GM)의 10개 사업장이 올해 친환경 사업장에 뽑혔다.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는 미국 환경보호국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생산 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이 5년 이내에 10% 이상 줄어야 친환경 사업장으로 선정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최근 3년간 절감한 에너지는 11%로 이는 총 709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다. 2013년에는 보령공장과 창원공장이, 2014년에는 부평공장이 에너지스타 사업장에 선정됐다.
조연수 한국지엠 생산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한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한국지엠은 엄격한 GM의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대한 꾸준한 실천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국내의 모든 사업장을 친환경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GM은 이번 인증으로 총 73개의 친환경적 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를 통해 GM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28%까지 줄였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1%를 추가로 절감했다.
특히 GM은 지난 20년간 미국 내 생산시설에서 약 40%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3,500만 달러 (약 4,933억원)에 달한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GM은 미국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에너지 관리 분야 최고의 성과를 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GM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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