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협하는 유방암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스코리아가 앞장 서겠습니다.”
미스코리아 수상자 모임인 녹원회는 26일 강원 춘천시 더 플레이어스 컨트리클럽에서 ‘핑크리본 자선 골프대회’를 열어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수술에 써달라고 1,000만원을 제일병원 여성암센터에 전달했다.
녹원회를 이끌고 있는 권정주(44) 회장은 “유방암은 여성이 겪는 대표적인 질병 중의 하나이고 미스코리아 중에서도 투병을 한 사람이 있다”면서 “유방암 퇴치 캠페인인 ‘핑크리본’ 활동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골프 대회는 발대식 성격이었고 내년부터 매년 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유방암 퇴치 기금 등으로 기부할 예정”이라며 “마라톤과 걷기대회, 바자회, 핑크리본 패션쇼 등으로 확대 발전시켜 국내 여성 암 1위인 유방암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방암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59년을 맞은 미스코리아 녹원회는 역대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 4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친목모임으로 시작했다가 2013년 서울시 사단법인으로 새출범해 여성, 장애인, 어린이, 다문화 가정 등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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