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가 화제다.
27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는 모들 이들을 함주로 들여보낸 수장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정도전(김명민)과 이성계(천호진)의 만남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이성계에 "도당 삼인방을 꺾고 새 나라를 만들자"며 "그리고 내가 만들려는 새 나라의 왕으로 나는, 당신을 선택했소"라고 전했다.
정도전과 이성계의 대화를 엿들은 이방원(유아인)은 아버지가 왕의 자질이 있는 인물인지에 대해 의심했다.
그러나 자신이 잔트가르라고 확고하게 믿고 있는 정도전의 선택이기에 이방원은 한치의 의심없이 이성계를 찾아간다.
이방원이 대화를 엿들었음을 눈치챈 이성계는 화를 내지만 이방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성계를 설득하려 든다.
이방원은 이성계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다 기어이 감정에 북받쳐 조씨를 배신했던 과거 이성계의 일화까지 들먹이고야만다.
이성계는 이에 놀라며 "네가 그 이야기를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결국 이방원은 눈물을 보이며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며 "그 어린 아이에게 아버지는, 거기다 이성계 장군을 아버지로 둔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존재였다"며 눈물을 쏟았다.
덧붙여 "그런 아버지가 이인겸(최종원)같은 자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이성계는 이방원의 눈물에 "내가 아픔을 알고 수치심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하지만 내가 나서게 되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원의 간절함에 이성계는 "나는, 네 애비는 그런 사람이다"라며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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