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SK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28일부터 2박3일간 제주에서 내년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ICT위원장, 전략위원장인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SK는 1995년부터 매년 CEO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나 최 회장이 주재하는 것은 3년만이다.
SK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년 그룹 단위의 성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또 바람직한 기업문화와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도 함께 논의한다.
SK는 이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 등을 결정해 12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최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첫 임원 인사여서 규모가 클 전망이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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