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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대통령, 국민 목소리 외면하고 상황탓 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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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대통령, 국민 목소리 외면하고 상황탓 남탓"

입력
2015.10.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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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실패·무능에 대한 반성 없어"

"경제민주화부터 실천하는 것이 급선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전념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간절한 요구인데 그런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된 답이 없었다. 경제를 이렇게 어렵게 만든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무능에 대해서 아무런 반성이나 성찰이 없었다"며 "그저 상황탓, 남탓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가 정말 절박한데 그에 대해서도 답이 없었다"며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늘릴 것인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무 구체적인 방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두 번의 시정연설에서 했던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사과도 없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참으로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많이 말씀했지만 3개년 계획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부의 경제실정은 심각하다"며 "대통령이 당선 전 누누히 말한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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