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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남대문 일대와 연계… 5년간 10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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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남대문 일대와 연계… 5년간 10조 매출”

입력
2015.10.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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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목 신세계DF 사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통해 앞으로 5년간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신세계DF 제공
성영목 신세계DF 사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통해 앞으로 5년간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신세계DF 제공

신세계가 앞으로 5년간 10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DF는 26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5년간 10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 및 지역상권과 상생, 관광자원 개발 등에 총 2,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성영목 신세계DF 사장은 “남대문 일대의 새로운 도심 관광자원을 개발해 뉴욕 맨해튼, 일본의 긴자, 홍콩의 침사추이처럼 관광 명소 거리를 만들겠다”며 “면세사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중소기업,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과 인근 메사빌딩 2개 건물을 활용해 모두 14개층에 연면적 3만3,400㎡(1만100평) 규모의 시내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 7개층에 1만200㎡(3,08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해 패션ㆍ디자인 창업을 돕는 청년 창업 지원센터와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 판매장을 들여 놓기로 했다. 또 전통문화 장인들의 작업 및 판매공간, 한류 대중문화 공연장을 세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 문화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신세계는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보장되는 5년 동안 530억원을 투자해 남대문 인근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우선 남대문 전통시장 활성화를 포함해 한류 특화 집적단지를 만들고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새 단장하는 등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지난해 927만명이었던 서울 도심 관광객을 2020년까지 2배인 1,700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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