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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로봇기업 '쿠카' 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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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로봇기업 '쿠카' 대구에

입력
2015.10.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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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시와 투자 MOU 체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스마트車·첨단로봇·IT융복합 분야 집중 육성할 것”

권영진(왼쪽 다섯번째) 대구시장과 KUKA 프랭크 페트롤리 부사장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진영환(네번째)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위상(일곱번째)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등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권영진(왼쪽 다섯번째) 대구시장과 KUKA 프랭크 페트롤리 부사장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진영환(네번째)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위상(일곱번째)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등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낮 12시(현지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KUKA 본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등 대구대표단 10여 명은 프랭크 페트롤리 부사장 등 쿠카사 임원들의 안내로 이 회사 주력 로봇인 산업 및 의료용 로봇을 둘러봤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7축 로봇 ‘이바’(LBR iiwa)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에 6축 로봇을 선보이는 삼익THK 대표인 진 회장은 페트롤리 부사장 등을 다멕스에 초청했고, 쿠카 측은 흔쾌히 승락했다. 진 회장은 “7축 로봇을 제작 중인 쿠카사가 삼익THK와 힘을 모으면 국내는 물론 동남아 로봇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세계적 산업용 로봇제작 메이커인 쿠카와 손잡았다. 권 시장은 이날 공장 견학 전에 쿠카사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쿠카사는 이달 7일 대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쿠카로보틱스 대구사무소를 설립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쿠카사는 대구지역 인력고용과 산업 및 의료용 로봇 분야 발전에 협력하고, 지역 내 첨단로봇 제조시설 건립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대구시는 행정과 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페트롤리 부사장은 “대구에는 많은 강소기업들이 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도 “쿠카는 이미 대구기업이라고 보면 된다”며 “대구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쿠카사가 대구의 물산업 분야에도 투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진영환 회장은 “독일의 딕사와 ‘줄’에 대한 기술제휴를 통해 창업한 삼익THK는 삼성과 LG, 일본 기업들과 협력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쿠카사와 협력관계를 맺기 바란다”고 제안했고, 쿠카사도 내달 다멕스 참관 때 삼익THK를 방문키로 했다.

한편 대구대표단은 21일 슈타트가르트의 보쉬 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 허버트 뮐러 부사장 등 임원들로부터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대구에 대한 투자협력을 주문했다. 대구 경창산업과 합작, KBWS㈜사를 출범시킨 보쉬사는 영국 요크시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설명했다. 대구대표단은 이날 또 전기ㆍ전자부품 제조업체인 WE사를 방문, 대구를 생산거점으로 우선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유럽 선진도시의 대기업들을 보면서 대구가 전기 스마트자동차와 첨단로봇 IT융복합 등 미래성장동력산업을 하루 빨리 육성해야 한다는 좌표를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글ㆍ사진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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