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서 26일 오후 2시께(아프간 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프간 북부 자름에서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힌두쿠시 지역으로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와 가깝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6㎞ 떨어졌다.
진원의 깊이는 213.5㎞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도 뉴델리에서도 건물이 30초 이상 계속해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아프간 수도 카불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파키스탄 동쪽 펀자브 지역에서 최소 10명이 부상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인도 NDTV는 잠무-카슈미르 주도 스리나가르에서는 전선이 끊어졌고 뉴델리 지하철도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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