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유치 위해 오늘 개관
전남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27일부터 무안국제공항에 ‘남도여행 한류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류홍보관 운영은 올해 7, 8월 메르스 여파로 취소됐던 항공노선들이 운항을 재개한데다 신규 항공사 취항도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올 들어 9월말까지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3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다 1만여명 늘었다. 항공기 운항지역도 중국 3개 지역에서 12개 지역으로 늘어 연말까지 5만여명 이상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홍보관은 연정훈과 정겨운 두 한류배우의 남도여행 사진, 영상, 여행코스 등 3년 간의 여행 콘텐츠를 활용해 무안공항 2층에 체험공간 형식으로 조성됐다.
무안공항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3,400명, 2013년 2만3,000명, 2014년 3만2,000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류가 접목된 전남의 여행콘텐츠가 중국 관광객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안공항을 찾은 중국인들이 깊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한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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