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무료라더니 대금 독촉…황당 해외직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무료라더니 대금 독촉…황당 해외직구

입력
2015.10.26 16:12
0 0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무료상품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무료상품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부산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던 중 무료 상품을 준다는 광고를 클릭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별 생각 없이 주소와 이름, 이메일을 입력했던 김씨는 며칠 뒤 양말과 함께 ‘2주일 내 양말 값을 결제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이 붙는다. 한달 뒤 또 다른 제품을 배송하겠다’는 대금 납부 안내서를 배송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직구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무료 이벤트나 샘플 신청을 미끼로 소비자들의 이름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해 동의 없이 제품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8, 9월에만 비슷한 피해 사례가 7건 접수됐는데, 주로 양말이나 코팩 등 미용제품이 미끼 상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설문이나 이벤트에 참여할 때는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성이 의심되는 사이트는 카드 정보나 주소, 이름 등 개인정보를 함부로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반적인 해외 직구 피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3분기 소비자원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직구 관련 피해 상담은 총 334건으로 작년 한해 전체 상담 건수(271건)의 1.2배에 달했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