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원 아이스하키팀(검은색 유니폼)은 국내 2개 밖에 없는 실업팀 가운데 하나로 종합선수권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있어 일등공신이다. 하이원스포츠단을 통해 아이스하키ㆍ스키 및 스키점프ㆍ장애인스키 등 비인기 종목을 집중 육성하며 열악한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의 기틀을 다져왔다. 뿐만 아니라 유도팀을 운영하며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스포츠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서며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아이스하키팀ㆍ스키팀ㆍ장애인스키팀ㆍ유도팀으로 이뤄진 하이원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평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종목들이다. 강원랜드가 이러한 비인기종목에 집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기업의 홍보와 이윤을 생각하기보다 스포츠 인재육성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유도와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 하이원 아이스하키팀. 강원랜드 제공
이 중심에 하이원스포츠단이 있다. 현황을 보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강원랜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은 국내 2개 밖에 없는 실업팀 가운데 하나다. 또 하이원 스키팀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팀을 제외하면 국내 유일의 실업팀이다. 하이원 장애인스키팀은 국내 최초로 창단된 장애인스키팀인 동시에 유일한 실업팀이다.
특히 아이스하키팀은 지난해까지 외국인 용병 선수 의존도가 높았지만 올 들어 국내 독립리그팀 소속 선수와 대학졸업 선수 등을 영입하며 국내 선수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국내 선수들에게 실업팀 진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국내 아이스하키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하이원스포츠단은 강원랜드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각종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아이스하키팀은 2006년부터 전국 종합 선수권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루며 국내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또 한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4개 국가가 참가하는 아시아리그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이스하키팀은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위해 캐나다 선수 브라이언 영과 마이클 스위프트를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지원하고, 지난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신인왕을 영입해 창단 후 최초로 아시아리그 우승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 하이원 스키팀에는 국가대표 스키점프팀 전원이 소속돼 있다. 강원랜드 제공
스키팀에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전원이 소속돼 있으며,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 종목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하이원스포츠단 스키팀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 선수들과 경쟁을 했다. 장애인스키팀 역시 국ㆍ내외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특히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하이원스포츠단 소속 동계종목 참가선수들 전원이 메달(금메달 3ㆍ동메달 4)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하이원 유도팀 소속 곽동한 선수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국제대회를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강원랜드 제공
유도팀 역시 쟁쟁하다. 하이원 유도팀 소속 곽동한 선수는 지난 5월 201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5 세계유도선수권 -90kg급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남자 선수인 최광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의 일등 공신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은퇴한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정경미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0•2014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이 외에도 하이원스포츠단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스포츠 전 종목의 실태를 조사하고 유망주를 발굴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