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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강한 '자족 중견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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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강한 '자족 중견도시'로 도약"

입력
2015.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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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구 50만 목표…양산産團 리모델링 추진

‘행복한 일자리’ 창출…‘명품교육도시’ 조성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경남 양산시가 이달 말 인구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재선의 나동연(사진) 양산시장은 이에 발맞춰 ‘자족도시’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도시철도 추가건설과 양산산업단지 리모델링, ‘명품교육도시’ 기반 조성 등을 통해 2030년 인구 50만 ‘중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내년 시 승격 20주년과 경남도민체전 개최 등을 ‘주마가편’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나 시장을 만나 더 크고 강한 도시 양산의 비전을 들어봤다.

-인구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3일 집계한 양산시 인구는 총 29만8,886명으로 이달 말이면 ‘자족도시’ 기준인 3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만이 넘으면 행정적으로 시에 1개 국(局)이 늘고 감사전담부서 설치가 의무화 하는 등 행정기구가 증설된다. 재정적으로도 보통교부세와 시ㆍ군 조정교부금 등이 200억원 이상 늘어나 시 재정도 든든해져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철도 확충 등 기존 대형프로젝트들이 조만간 완성되면 명실상부한 선진 자족도시로 변신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인구 30만 돌파에 이어 내년에는 시 승격 20주년, 경남도민체전 개최 등을 모멘텀으로 2030년엔 인구 50만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다.”

-양산산단이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는데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을 위해 ‘2015년 경쟁력 강화사업’대상단지로 양산산단이 재생과 혁신사업 부문에 모두 선정됐다. 특히 양산산단 리모델링사업에는 제2양산대교 건설사업이 포함돼 시의 최대 숙원이자 난제였던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유산동 양산산단과 인접 25번 국도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경부고속도로에서 양산산단과 인접한 어곡산단으로 연결되는 제2양산대교 건설을 비롯해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가능토록 할 것이다. 아울러 산단 내 단절도로 연결사업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산천 수질이 1급수로 향상됐는데

“시의 대표 하천으로 시가지를 통과하는 양산천의 수질이 2011년 3급수에서 그 동안 시의 적극적인 수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최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결과 1급수 수준인 BOD 1.9㎎/ℓ까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시는 2012년 총 820억원 규모의 도심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완료했으며, 양산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과 동면 금산리 하수처리장에 각각 150억원과 100억원을 들여 총인처리시설 등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또 하천 바닥 유기퇴적물의 분해와 물속 부영영화물질 제거 효능을 지닌 저질(底質)개선제를 지속 투입하고, 우천시 취약시간대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특별점검과 하천오염행위 근절을 위한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양산천 수질을 1급수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명품교육도시’ 건설을 약속했는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양산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1위로 최근 5년간 해마다 인구가 8,000여명 가량 늘고 있다. 이에 맞춰 ‘교육이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지역 교육발전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내 학교에 매년 예산 중 지방세 수입액의 3% 이상인 60여억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지난해 510명에게 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서울지역 대학 진학률이 2014학년도 181명에서 올해는 241명으로 33%가량 증가했다. 반면 관내 성적우수 중학생의 관외 학교 진학은 지난해 10.6%에서 올해는 6.1%로 감소(4.5%)하는 등 우수대학 진학은 늘고 인재유출은 크게 줄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타 지역 우수 학생들이 전학 오고 싶어하는 명품교육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자리창출 계획은

“‘행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에 357억원을 투입, 180여개 사업을 추진해 5,8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지속 발굴ㆍ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2곳에 운영하던 일자리센터를 5곳으로 확대했고,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구인ㆍ구직자 간 미스매치현상 해소와 안정적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달 1일에는 경남 최초로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해 고용ㆍ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도 했지만 청년일자리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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