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주말 동안 전국 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전국 견본주택에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짓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 4만여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주말 사흘간 1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일반분양 6천725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하는 만큼 견본주택도 동시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했지만 평균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씩 대기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은 20∼30대 부부부터 50대 이상의 중노년층, 부모님과 자녀를 동반해 3대가 함께 온 가족 단위까지 다양했다.
GS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짓는 '오산세교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
오산세교자이는 모든 가구가 4베이 판상형,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3면 개방형 설계, 자이로프트 등 특화 설계를 선보여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단지 최상층 50개 가구에 테라스 설계를 선보이는 '자이로프트' 유니트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삼성물산이 동시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와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의 강남북 래미안 갤러리에도 주말 사흘간 2만5천여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선보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여명이 몰렸는데 강남 도심의 고급 아파트인 만큼 40대 이상의 방문객이 많았다.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 6·8공구 A11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2만4천여명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쏟아냈고 유니트 입구에 긴 줄이 이어졌다. 상담석에도 입지, 분양가 등을 문의하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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