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포항은 24일 홈구장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상위스플릿(그룹A)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승점 62가 된 포항은 전북 현대(승점 68)의 뒤를 바짝 쫓으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포항은 전반 14분 김태수가 신진호의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9분 제주는 서동현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33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손준호의 활약으로 결국 승리를 챙겼다.
하위스프릿(그룹B)에서는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2골을 넣은 서명원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었다. 대전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연승 가도를 달렸다. 승점 19가 된 대전은 11위 부산(승점24)과 승점 차를 5로 줄이며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FC와 수원 삼성은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p align="left">사진=황선홍 포항 감독(맨 왼쪽, 프로축구연맹).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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