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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지구촌 헤드라인

입력
2015.10.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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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50여 년에 걸친 내전 종식을 위해 정부와 좌익 반군 콜롬비아부장혁명군(FARC)이 함께 실종자 유해 발굴에 나서기로 최근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화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1985년 11월 법무부 청사에 좌익 게릴라 집단인 M-19가 난입, 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11명 중 2명의 유해를 정부 소유의 창고에서 발견했다, 또 다른 1명은 사설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한편 정부와 FARC는 내년 3월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쿠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의 이름을 돼지에 새겨 공원에 풀어놓은 혐의로 체포된 반체제 낙서화가 다닐로 말도나도가 20일 석방됐다.

말도나도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에 영감을 받아 이와 관련된 행위 예술을 하겠다”며 지난해 12월 25일 문제의 돼지 2마리를 쿠바 수도 아바나 중앙공원에 끌고가 풀었고 곧 체포돼 교도소에 구금됐다. 국제엠네스티(AI)는 말도나도를 양심수로 정하고 석방을 촉구해 왔다.

▦멕시코

해병대가 지난 7월 강력한 보안 감옥에서 탈출한 엘 차포로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의 체포에 실패했다. 그러나 해병대가 쫓는 와중에 구스만은 작은 절벽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됐다. 시날로아 마약 갱단의 우두머리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이란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의 핵합의가 공식적으로 채택됐다.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가 해제되는 동안 이란은 현재 핵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해체하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들은 최근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이런 시험에 대한 금지를 위반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이행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집트

새로운 단원제 의회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에 돌입했다. 그러나 투표 초반 투표율이 심각하게 저조했다고 보도되면서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던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주장은 타격을 입었다. 이전 선거에서 승리했던 무슬림형제단은 이번 선거에 출마가 금지됐다.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의 손에 떨어졌던 바이지 마을 근처의 정유 시설을 탈환했다. 안바르 지방의 수도로 지난 5월 IS 수중에 넘어갔던 라마디도 가까운 장래에 탈환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대학 등록금 인상 정책에 반대하며 의회 건물을 습격했다.

▦탄자니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1960년대 독립 이후 여당에서 망명한 에드워드 노와사 전 총리는 여당의 자카야 키케테 대통령의 후임자인 존 마구풀리와 강하게 맞붙고 있다.

▦프랑스

우파 국민전선의 지도자 마리 르펜이 증오 연설을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그는 연설에서이슬람교도의 거리기도를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점령에 빗대어 언급해 기소됐다. 재판에서 그는 자신을 박해의 피해자로 묘사하며 올해 유럽에 범람한 이슬람 망명 신청자들을 비난했다. 연방 검사는 그녀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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