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4세 신모시가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까지 살해하려한 혐의를 밝혀내고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신씨는 보험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가족을 독살한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지난 5월 아버지를 살해하고 며칠 뒤 아내에게 극약을 탄 감기약을 먹이려다 극약 특유의 향 때문에 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에는 콜라에도 극약을 타 먹이려다 컵 색깔이 변한 것을 발견한 아내가 이를 의심해 실패로 돌아갔다.
신씨는 보험금 수령자를 아내 몰래 자신으로 변경, 사망시 최대 5억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2013년부터 가입해왔다.
10월초에는 어렸을 적 아버지와 별거하며 떨어져지낸 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하려했다는 관련자의 진술도 확보됐다.
경찰은 신씨가 여동생 사망으로 나오는 보험금 수령인이 어머니로 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진=YTN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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