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3일 열리는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KBL) 부산 KT-서울 SK전에서 양팀의 치열한 접전을 전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T-SK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41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KT(33.53%)와 SK(34.66%)의 투표율이 거의 비슷하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에 투표한 농구팬 역시 31.81%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승부를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전에서도 홈팀 KT의 리드가 36.91%, SK 우세가 34.65%로 집계되며, 경기 내내 박빙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양팀이 모두 35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1.53%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 또한 양팀이 모두 70점대의 같은 점수대를 올릴 것(15.93%)으로 집계됐다.
나란히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양팀은 올 시즌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3연패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KT는 오리온과 KGC에 또 다시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21일 열린 KGC전의 경우 전반에 20점 차까지 앞서며 격차를 벌렸지만, 후반에 흐름을 뺏기며 3점 차로 역전패를 당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SK 또한 지난 17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득점이 15점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 끝에 프로농구 사상 최소 득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50-77로 완패했다. 양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을 살펴보면 SK가 KT에 6전 6승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역시 첫 대결에서 SK가 KT를 상대로 84-72로 승리를 거뒀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KT-SK전에서 양팀의 치열한 박빙승부를 예상했다”며 “지난 맞대결에서는 SK가 KT에 크게 앞섰지만, 최근 양팀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41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3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주희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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