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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흉터와 여드름자국 구별하고 없애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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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흉터와 여드름자국 구별하고 없애는 방법

입력
2015.10.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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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자국은 미세한흉터, 착색, 혈관의 3중구조로 되어 있어서, 혈관이 있으니 붉게 보이고, 착색이 있으니 검게 보이고, 미세한 흉터가 있으니 쉐도우가 져서 어두워 보인다. 그래서 여드름자국은 결론적으로 검붉어 보인다 그렇게 표현이 될 수 있다.

여드름흉터는 조금이라도 파인 증상으로, 물론 검붉은 여드름자국 역시 파인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때는 여드름자국에 준한 치료를 시작으로 하나, 여드름흉터에 준한 치료가 병행 되어야 할 때가 있다.

여드름흉터는 이같이 치료과정이 여드름자국과는 상이하다. 이는 여드름흉터의 피부구조 자체가 흉터 아래의 섬유밴드로 인해서 달라져 있는 상태이므로, 이를 강력하게 리모델링 하는 치료과정이 필요하므로, 그냥 재생 정도의 차원만 필요하거나, 착색이라는 색소의 요소 해결 정도 필요한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착색 상태와는 다른 것이다.

여드름흉터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나, 프락셀이 떠오르는 게 통상적인데, 프락셀도 딱지가 지는 계열과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로 나뉜다.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로 깊은 여드름흉터에 대해서 시술을 반복한다고 해도 단독으로는 효과가 미미하게 되는데, 이 계열로는 여드름흉터 섬유밴드를 강력히 리모델링 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모델링과 여드름흉터의 마진이 자연스럽게 되려면, 결국 여드름흉터 아래의 섬유밴드를 리모델링할 강력한 방법과 마진을 자연스럽게 조각할 두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이에 프락셀 계열 중에서 딱지가 지는 계열인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가 필요하다. 딱지가 미세하게 지는 계열인 1927파장의 TRM, 그리고 딱지가 지지 않는 파장인 1550 파장과 1927 파장의 복합인 프락셀제나는 여드름흉터에 대해서는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로 분류함이 마땅하다.

물론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 계열만 선택했다고 무조건 효과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고, 시술의 깊이나 여드름흉터 각각을 조각하듯이 치료하는 디테일한 기법이 요구된다.

또한 이러한 시술 후에는 재생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들이 사용되면 좋은데, 이제는 시대가 발달되어서 토닝 기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 시술을 이어가면 여드름흉터 치료의 시너지 효과와 빠른 회복과 여드름자국, 여드름, 모공축소, 미백 효과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일거양득의 흐름이 될 수가 있다.

물론 피부레이저 시술은 세상이치와 같아서 한번에 강하게 하면 나중에 효과가 좋을 수도 있는데 무리를 주거나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횟수를 넣어서 퀄러티 있는 레이저의 조합으로 하면 비용시간이 드는 법이라서 이런 이유로 다양한 병원 컨셉이 나눠지는 것으로 옳고 그름이라기보다는 장단점의 원리에서 이해되면 좋다. 현 시대는 IPL이나 초창기의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인 1550 파장 밖에 없는 단순한 시대가 아니라서 최선의 개념은 사뭇 달라졌다.

예를 들어서, 대상포진 역시 이전 시대에는 바이러스 치료하는 약만 일주일 처방해서 통증 있는 대상포진의 물집만 치료되면 만족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대상포진의 흉터 자국은 바이러스 약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로 따로 해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여야 오해가 없는 디테일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게 설명치 않으면 바이러스 약이 흉터 자국도 전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라 오해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결국 현대인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최선의 개념이 달라진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사진)은 "여러 가지 컨셉이 장단점이 있다고 사료되며 그건 옳고 그름이라기보다는 시대의 다양성으로 인한 가치관 선택의 관점이 있는 듯 하다. 너무 형태적인 것에만 치중하여서 단순 비교를 하다 보면 혼란스럽고, 병원들이 제각각 자기 주장을 하는 듯이 보여서 불안하고 의심이 되겠지만, 결국 장단점의 원리에서, 다소 복잡은 하나 피부증상과 레이저의 원리와 흐름을 자세히 이해한 후 치료를 이어간다면 좀더 불안감 없이 확신을 가지고 치료를 할 수 있기에 치료 효과가 나는 시점까지 치료를 이어갈 수가 있고 효과를 거두게 된다. 여드름흉터 역시 치료과정이 제법 소요되는 만큼 다소 복잡하더라도 소상한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씨오투프락셀로 여드름흉터의 아래를 리모델링 시키고, 어븀야그레이저로 흉터 마진을 조각하고, 듀얼토닝(레이저토닝+제네시스토닝)으로 프락셀 후 빠른 회복과 각종 기타 증상들까지 동시에 잡아주고, 균형재생관리로 그날그날 피부상태에 맞는 맞춤 피부관리를 해주는 것으로 여드름흉터 치료를 요약할 수가 있겠다"고 조언한다.

김종일 기자 mudaefo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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