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 출범식 개최
전국 광역시ㆍ도 ‘최초’ 구성… 기관 및 단체 45곳 참여 확정
청렴사회실천부산네트워크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의 16개 구ㆍ군, 한국남부발전 등 45개 기관으로 구성된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범사회적인 반부패ㆍ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반부패 민ㆍ관 협력체인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를 구축, 21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식으로 출범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에 참여가 확정된 기관 및 단체는 모두 45곳. 시민단체에서는 2012년 9월 창립해 87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렴사회실천부산네트워크(부산시민센터, 부산 YMCA, 한국투명성기구 부산지역본부 등)’가 참가하며, 공공기관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지역 16개 구ㆍ군, 시 산하 공사 및 공단, 출자ㆍ출연기관, 부산 이전 공공기관(한국남부발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역 국가 및 정부 산하기관(부산지방보훈청,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등 44곳이 참가한다.
시민단체와 공공부문은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를 발족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 그간 8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 참여기관 실무자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정기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년 1차례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중요사항에 대해 최종 확정하는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는 앞으로 ‘다 함께 더 맑게?우리가 함께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반부패·청렴과 관련, 공동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우수기관 탐방 및 교류활동 ▦반부패 전문교육 인력양성 활동 ▦각종 정보 교류를 위한 웹진형태의 뉴스레터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인다.
민ㆍ관 네트워크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민ㆍ관 공동의 반부패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함으로써 범시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이며, 사회 각 분야와 공공부문에 반부패 및 윤리경영 노하우 공유, 공공기관의 청렴도 향상과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가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제단체와 행정기관, 각종 직능단체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제안 설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부산경실련은 20일 오후 3시 부산YWCA 강당에서 8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공무원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의 효과와 필요성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실련 측은 “부산시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64점으로 1등급을 획득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함으로써 권익위가 2002년 청렴도 평가를 처음 실시한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면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청렴도 상위권 기관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특히 2010, 2011년 최하위에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한 점에서 그 성과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산시 공무원 행동강령의 주요내용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청렴부산을 위한 실현 시책에 대한 제안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각계각층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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