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가수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기영이 클래식 차트를 싹쓸이 했다.
12일 발매된 '어느 멋진 날'은 멜론, 벅스, 엠넷, 올레, 지니 등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클래식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어느 멋진 날'은 일본 음악계 거장인 요시마타 료의 연주곡 '더 홀 나인 야즈(The Whole Nine Yards)'를 리메이크했다. 국내에선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대표 O.S.T곡으로 유명하다. 박기영은 요시마타에게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를 허락 받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크로스오버 가수로 새 출발을 알린 박기영은 1998년 데뷔해 17년간 '시작' '마지막 사랑' '산책' '나비'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12년 tvN '오페라스타 2012'의 우승을 계기로 정식 크로스오버 가수를 준비했다. 4년간 성악 대가들에게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여성 싱어송라이터에서 팝페라 가수로 변신 준비를 마쳤다.
박기영의 첫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는 오는 28일 발표 예정이며 세계적인 클래식 레코딩 레이블인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을 통해 발매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앨범을 17년간 책임졌던 이상훈 음악감독이 프로듀싱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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