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호기가 20일 준공됐다.
시가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총사업비 1,219억원을 들여 서북구 백석공단 내 8만3,011㎡ 터에 조성한 소각시설 2호기는 하루 2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2호기 준공에 따라 내년부터 천안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08년부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의 소각열을 삼성SDI 등 3개 업체에 공급, 지난해 기준 연 5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2호기까지 가동하면 소각열 판매수입이 총 10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시설인 한들문화센터도 이 날 준공됐다. 센터는 수영장(50m 8레인), 찜질방, 헬스장, 목욕탕, 이벤트홀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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