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펀드로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가동 100일
서울시는 지난 8월 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공모펀드 82억5,000만원으로 건설한 제1호 서울시민햇빛발전소가 가동 100일을 맞이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차량기지 4곳에 총 4,242㎿ 규모로 건설된 발전소에서는 연간 약 5,42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서울시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1만7,7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지난 100일 동안 실제 생산된 발전량은 약 1,342㎿h로, 시는 이를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통해 판매해 약 3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4개 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된 전기를 판매할 경우 연간 약 14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펀드 투자자를 미니태양광, 햇빛협동조합 등 에너지 생산자클럽으로 연계하여 서울시 에너지 정책에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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