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번 주 대권도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에드 헨리는 이날 트위터에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부통령이 24일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리는 민주당 연례기금모금 행사인 '제펀스 잭스 디너'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다는 것이다. 브렌드 보일 (민주·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에 “바이든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을 그와 매우 가까운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NBC방송도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출마 여부가 21일 드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출마 여부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역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격돌한 민주당의 초반 대선 레이스를 흔들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바이든 부통령은 장남 보 바이든이 지난 5월 뇌암으로 급사한 이래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장고를 거듭해왔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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