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영석(56)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과 항만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해양 전문가로 꼽힌다.
1959년 충남 아산 출신으로 천안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해수부 감사관,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등을 거친 뒤 작년 8월부터 해수부 차관을 맡고 있다. 차관으로 발탁되기 직전에는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으로도 일했다. 김 후보자는 섬세하고 치밀한 업무추진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게 해수부 내 평가다.
김 후보자는 신임 장관 내정 직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기존에 추진해 온 정책 등은 그 동안 해수부가 밝혀온 연장선에서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수부 출신으로는 4번째, 차관 출신으로는 최낙정 전 장관, 강무현 전 장관에 이어 3번째 장관 내정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종=남상욱기자 thot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