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이 5일째 고민만 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의 자진사퇴 촉구에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뒤 19일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내부 회의와 결제 등 평소와 같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최광 이사장은 북지부가 김현준 연금정책국장을 보냈음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 이사장은 지난 12일부터 현재 기금운용본부 독립을 놓고 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최 이사장은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에 반대했지만 복지부가 월권이 아니냐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최 이사장은 반박했고 복지부는 14일 최 이사장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최 이사장은 15일 복지부 관계자에게 "조금만 시간을 달라. 조만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한 후 아직 묵묵부답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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