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로펌 변호사의 평균 연봉은 1억 8,000만원 수준으로 공공기관 소속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재협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로스쿨 1∼3기(로스쿨 집단), 사법연수원 40∼43기(연수원 집단), 2008년 이전 연수원에 입소한 경력변호사(경력법률가 집단) 등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 로펌 변호사의 평균연봉은 1억 8,168만원으로 변호사 집단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중형 로펌 변호사의 평균연봉이 1억 1,510만원이었고 사기업 변호사는 8,934만원, 단독개업 변호사는 8,394만원, 소형 로펌 변호사는 7,212만원 순이었다.
공공기관 소속 변호사의 평균연봉은 6,90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형로펌 변호사들과 이들의 평균연봉 차이는 2.6배에 달했다.
또 연수원 집단의 평균연봉이 8,799만원으로 로스쿨 집단(7, 251만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력법률가 집단은 1억4,48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의 직장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67%가 ‘대체로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4%에 그쳤다.
조사 대상 로스쿨 집단과 연수원 집단의 변호사 경력은 대체로 3년 미만이었고, 경력법률가 집단은 평균 법조경력이 11.6년이었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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