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 골목친구 5인방 캐릭터가 공개됐다.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쌍문동 골목을 누비고 다녔던 골목친구 5인방 덕선, 정환, 선우, 택, 동룡은 1988년도에 고2, 낭랑 18세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이다.
걸스데이 혜리는 덕선 역을 맡았다. 쌍문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언니에 눌리고 남동생에게 치이는 설움 많은 동일이네 둘째 딸이다. 별명은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의 줄임 말 '쌍문동 특공대'다. 늘 꼴찌에 가깝지만 성적 따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교과서보다는 하이틴 로맨스, 성적보다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소녀다.
쌍문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정환(류준열)은 세상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캐릭터다. 졸부 성균네 둘째 아들로 축구에 죽고 못 산다.
고경표는는 선한 인상처럼 쌍문 고등학교 전교 회장을 맡으며 쌍문동 골목 모든 엄마들의 워너비 아들로 손꼽히는 '쌍문동 엄친아' 선우를 연기한다. 친구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모두 인기 많다.
이동휘는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동룡으로, 으로 학교를 평정한 쌍문동 박남정으로 불린다. 그러나 골목에서는 이름 때문에 도롱뇽으로 불리며, 형만 4명인 아들부잣집 막내로 소방차, 박남정, 바비브라운의 토끼춤까지 섭렵했다. 영어단어는 못 외우지만 한번 본 춤은 그대로 따라 추는 타고난 춤꾼이다.
박보검은 택 역을 맡았다. 천재 바둑소년으로 바둑계의 돌부처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보급 바둑기사다. 11세에 프로에 입단, 13세에 세계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하고 바둑랭킹 1위, 상금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친구라고는 한 동네에서 같이 자란 정환, 선우, 동룡, 덕선 네 사람뿐이다.
'응답하라 1988'은 11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앞서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0화가 특별 편성돼 전파를 탄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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