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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반등… 방미·교과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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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반등… 방미·교과서 효과”

입력
2015.10.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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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전주보다 1.2%p 올라…부정평가 47%로 2.1%p↓

與 42.8%, 새정치연합 26.3%… “교과서논쟁, 보혁 결집”

김무성·문재인 차기대권 선호도 상승…오차범위 접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미 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한 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9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성인 유권자 2천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8.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7.0%로,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미국 펜타곤(국방부 청사)을 방문한 지난 15일에는 지지율이 49.7%에 달해 50%선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미국 방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논쟁으로 인해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결집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새누리당은 전주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42.8%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새정치연합도 26.3%로 0.6%포인트 올랐다. 반면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5.9%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한데다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조작 의혹' 발언으로 지지율이 올랐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논란과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논란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하면서 2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1.7%포인트 상승한 18.6%로, 두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포인트 하락한 12.4%로, 3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지난 5월 첫째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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