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 요미우리 감독. <p align="left">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57) 감독이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p align="left">18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하라 감독은 전날(17일) 야쿠르트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2-3으로 패해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하라 감독이 19일 요미우리신문 도쿄 본사에서 와타나베 쓰네오 최고 고문, 시라이시 고지로 구단주와 면담할 예정이지만 사퇴 의사가 워낙 확고해 이대로 용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p align="left">하라 감독은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감독의 뒤를 이어 2002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처음 취임해 그 해 일본시리즈 정상을 밟았으나 2003년 팀 성적이 3위에 그치자 퇴임했다. 이후 2006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복귀해 올해까지 10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재임 12년 동안 센트럴리그 우승 7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한편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6일 열린 지바 롯데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4승제) 3차전에서 3-1로 이겨 4승 무패(소프트뱅크 1승 어드밴티지 포함)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p align="left">이대호는 2, 3차전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에 2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소트프뱅크와 야쿠르트의 일본시리즈(7전4승제)는 24일 개막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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