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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경주, 140만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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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경주, 140만명이 찾았다

입력
2015.10.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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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폐막식… 18일 앙코르 공연

"세계적 문화축제로 도약"

실크로드경주2015 출연진들이 지난 17일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태극기과 참가국들의 국기를 흔들며 폐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실크로드경주2015 출연진들이 지난 17일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태극기과 참가국들의 국기를 흔들며 폐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지난 8월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 가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7일 폐막식에 이어 18일 하룻동안은 무료 앵콜공연을 실시, 미처 보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7일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탈렙 립파이 UN세계관광기구(UNWTO)사무총장과 속안 캄보디아 부수상, 경북도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터키 이스탄불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대표단이 등 국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폐막식은 인도네시아 등 실크로드 선상에 있던 국가의 민속공연이 펼쳐졌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주제가를 부른 가수 바다가 경주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하나의 길, 하나의 꿈’을 들려주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을 절묘하게 접목해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와 풍부한 창작 콘텐츠, 각종 한류콘텐츠를 선보였다.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잘 살려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시가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 등 1만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였다.

지난 5월 터진 메르스사태로 대회성공에 먹구름이 덮였으나 예상을 깨고 폐막 1주일 전 당초 목표한 입장객 120만 명을 돌파했고, 최종적으로 140만 명이 찾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시는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기존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크로드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도약했다”며 “동시에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경쟁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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